
후기 이유식 큐브 만들기 이번엔 콩나물이다.
콩나물은 진짜 흔하게 먹는 거라서.. 음.. 보통은 중기 7-8개월 이후면 사용 가능한 재료라고 한다.
머리. 뿌리. 제거 해줘야 하고 줄기만을 사용한다고 해서...
일단 씻고 다듬어보자. 에효. ㅎㅎㅎ
간만에 또 콩나물을 다듬어보내. 자주 먹은 식재료긴 하지만
어른들이 먹을땐 걍 물에 휘휘 씻어서 먹으니깐.

이렇게 머리랑 꼬리를 하나하나 따 .. 제거해줘야 한다.
진짜 이유식은 ... 참. 손이 많이 간다.
울 엄마도 나 이렇게 키웠을까... 아닐껄...ㅡㅡ;;;;
그때랑 지금이랑은 뭐 환경이 너무 다르니깐 ...
그래요 요즘엔 정보가 너무 많아서 이것저것 보다보면 이유식에 대한 말을
뭘 들어야 할지 너무 헷갈린다. 뭐가 맞는거냐구요....ㅠㅠㅠㅠㅠㅠ

고작. 4개를... 다듬었구요. ㅎㅎㅎㅎ
아오. 힘들었다. 콩나물 다듬는거 어릴때 진짜 많이 했었는데
어릴땐 재밌었지. 지금은 걍 귀찮은 일일뿐....또르르.
근데 콩나물....물에 짧게 데쳐 잘게 다져 사용하는건데 ..
데쳤나....안데쳤나. 미쳤나. 기억이 안나네.

일단 어찌어찌 다 다듬었구요.
휴휴. 힘들다. 채소는 다듬는게 일이라... 안먹고 싶어요.
안해. 걍. 시러.
아우씨양.욕만늘어가는 요즘이다... 미쳤나....

다 다듬었으면 이제 짧게 데쳐야 한다.
물에 짧게 데친 후에 다져주면 된다. 콩나물은 섬유질이 많아서 소화에 부담이 될 수 있어
후기에 사용할때에도 충분히 익히고 입자 크기를 조절해서 먹이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남은 콩나물 대가리와 꼬랑지 . 어휴.
아이들은 소화를 못 시키는 거니깐 . 음. 이렇게 수고스럽게 이유식을 준비하는데..
그러니까 안먹으면 ... 성질이 나고.
그렇게 성질을 낼거면 걍 . 돈주고 맘 비워서 사먹이는게 좋을 수 있다.. 라고 생각한다.
나는 요즘 시판 이유식도 종종 이용하고 있음. 나 힘들때 이유식 까지 만들면
진짜. 너무 힘들고요. 그 짜증이 열무한테 가니깐. 싫음.

살짝 데치고 난 다음 칼로 다져주기.
1차 다지기 . 양이 많다. 손으로 직접 다지는 일이 쉽지 않음.
그리고 잘 다져지지도 않음. 이래서 쵸퍼를 쓰는구나.
살까 말까 망성이며 핸드 블랜더로 버티다 결국은 후기까지 왔어...ㅠㅠㅠㅠ

다진것이 맘에 안들어서 핸드블렌더로 갈았더니.. 죽이 됨.
와우. ㅎㅎㅎㅎㅎ세상에. 콩나물 이었던 것. 이 되었다.

1차는 이렇게 죽이 되어 콩나물 이었던 것은 이렇게 두고.
2차 다지기에 들어감.

다시 칼을 들고 다진다. 와 손목.
그래서 쵸퍼를 사는거군요. 완전 곱게 갈던 초. 중기 이유식과는 다른 후기 이유식은
어느 정도 입자감이 있었야하는데 그래서 칼로 많이들 다지기도 하시기에
나도 한번 해보았음.

요정도 괜찮은것 같다고 스스로 만족함.
그리고 1차로 다진 죽이 된 콩나물 과 믹스 함.
그럼 어느 정도 입자감이 괜찮구요. 하하하..... 괜찮다고 생각해 버리기로 함.

이제 큐브틀에 넣고 얼려 줌.
20그람 씩 얼려 주었음. 나는 보통 큐브를 만들어 두었다가
다시 죽으로 만들어서 주기 때문에 .
이후에 또 익혀서 주니까 ... 음. 뭔 소리지. ㅡㅡ암턴. 그렇다.

쌀죽 과 소고기 를 메인으로 해서 이유식 만들기 스타트.
이유식 용으로 산거라서 용량이 적은데 초기에는 이것도 크다고 생각되었다.
그만큰 아기가 잘 안 먹어서 그랬겠지.
요즘은 훨씬 큰 걸로 바꿨고 한번에 약 3끼 정도 양을 만들고 있다.

소고기 큐브 . 고기는 특히 소고기를 많이 먹어야 한다고
그래야 철분이 모자르지 않다 그래서 그렇구나.. 했건만 3차 영유아 검진 갔다가
소고기 보다 시금치에 철분이 많다 그래서 흠... 시금치에 또 손이 많이 가는 요즘이다.

만들어 두었던 콩나물 큐브도 넣어 준다.
중기까지는 큐브를 진짜 열심히 만들었었다. 냉장실 한 칸이 전부 큐브로 가득했었는데
이젠 텅텅. 그때 그때 조금씩 재료를 다듬어 쓰고 있어서 큐브가 많이 없음.
이제 돌이 지났고 ... 그럼 유아식인가??

무도 넣어줌 .
소고기. 콩나물. 무. 당근. 양배추 넣었던 것 같음.
무지개 색으로 여러가지 먹이라는 말을 들었던거 같아.
유튜브에서.. 그 삐뽀삐뽀 선생님이...휴... 진짜 너무 이유식 관련 영상을 많이 봐서
이젠 뭐가 뭔지도 모르겠다.

당근 큐브는 대부분 죽 만들때 다 넣었던거 같음.
진짜 자주 쓰는 식재료.
이전에 아기가 없을때는 집에 당근은 없었다. 안먹으니깐.
근데 요즘은 집에 당근이 없으면 불안함. 아오. ㅎㅎㅎㅎ

양배추는 임당 때문에 진짜 거의 매일 먹었던 식재료라 그래도 친숙한 편.
거의 임신했을때 부터 이유식 하면서 한 2년은 자주 본 양배추.
샐러드 진짜 많이 먹었다. 맛있어 이젠.

그렇게 죽에 사용할 큐브들을 다 넣고서 ..
육수가 있으면 육수나 채수를 넣고 아니면 물을 한 200ml 정도 넣어서 끓여 준다.
중기까지도 소고기나 닭고기를 많이 큐브로 많들어 둬서 육수가 아주
냉동실에 가득 했음.

이유식 중기까지 그렇게 오트밀에 집착했다.
쳇 지피티 한데 오트밀 얼만큼 넣냐고 맨날 물어 봄. ㅎㅎㅎㅎㅎ
퀵 롤드 오트밀 .. 절구에 곱게 빻아 주었다. 이것도 아주 손목이 아픔.
지금은 오트밀도 안넣음. 흑미는 얼집에서 매일 먹고 있고, 음...

잘 저어 주면서 끓이다가 오트밀을 넣어 준다.
죽을 이렇게 많이 만들었던 적이 없다. 와... 진짜 이 정성. 나중에 꼭 다 보여줘야지.
봐라. 내가 널 이렇게 먹였다. 이놈아!!!!!!

오트밀을 넣고 농도를 맞춰 준다.
좀 뻑뻑하면 물을 추가 해주고.. 이전에는 물을 얼만큼 넣는지 아주 세밀하게 막 ..
그럴필요가 없다. 어떻게 만들던. 잘 먹는 아기를 잘 먹는다.
보통... 잘 안먹는다. 분유가 훨 맛있기도하고, 익숙하니깐. 아직도 분유를 겁나 좋아함.

죽. 완성. 콩나물도 역시. 안전하게 클리어.
걱정했던 돌발진은 돌 당인 부터 약 3일 동안 있다가 사라졌다.
신기해라... 열은 없었고. 귀 뒤부터 얼굴. 배. 등. 팔. 손까지 반점이 생겼다가 사라짐.
휴... 엄마는 삼신상을 안 차려서 그런거라고 하셨다. 세상에.. 생각도 못했음.
암턴. 탈 많던 한 주가 끝나고 다시 한 주가 시작되었다.
이번 주는 제발 무탈하게 해주세요... 제발....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