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기이유식을 하는 도중 처음으로 아기가 감기에 걸렸다.
열이 나는데 얼마나 놀랐는지. .. 접종열도 따로 없었고, (약간 미열 살짝있었던 정도...)
아픈 적이 없었기에 열이 나서 밤에 잠도 못자고 .. 물론 나만...ㅡㅡ
힘들었다.
그래서 집에 있는 배를 그냥 두기 보단 간식으로 먹이려고 큐브를 만들었음.

배를 씻고 껍질을 깎아서 먹기 좋게 아니 찌기 좋게 잘게 썰어 주었다.
무랑 같이 삶기도 한다는데 .. 일단 따로 만들기로함.
왜 그랬지. 걍 같이 삶아버릴껄....ㅡㅡ;;;;

배를 전자렌지 찜기에 넣고 푹... 삶아서 곱게 갈았다.
코감기가 심하게 와서 숨도 잘 못쉬고 .. 그러니 목도 아프겠지...ㅡㅜ
20그람 씩 큐브 틀에 나눠 담아 주었고.

10 그람 짜리 큐브에도 일괄 담아주기 ...
배는 따로 물 넣을 필요 없이 수분기가 많고 또 푹 익혀주니 잘 갈렸다.

후기이유식 다음 차례는 무. 무큐브를 만들어 보자.
무는... 무국이나 끓여 먹어봤지 ....흠흠.
무도 감기에 좋으니 연이어 만들어 보았음. 감기 좀 떨어져라. 라며 만들었는데
감기가 3주를 갔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 껍질 벗겨 잘 익으라고 작게 나박나박 썰어 주었음.
무 삶은 물도 육수르 쓰면 좋았겠다 싶다. 다 버렸네....ㅎㅎㅎㅎㅎ
양파 삶은 물은 육수로 썼는데 왜 무큐브 만들때 생각을 못했을까. 흠.

잘게 썰어서 금방 익었다.
뭉게보니 잘 익어서 갈갈 갈아주었음. 요것도 큐브틀에 나눠 담기
릴쳇 스푼이 큐브에 옮겨 담을때 아주 사이즈가 좋다.
아기 입에는 저 스푼이 아직도 약간 큰 듯 함.

무 한개를 거의 다 했더니 ㅎㅎㅎ 양이 아주 많구요.
덕분에 감기 걸린동안 무를 실컷 먹었다.
무를 썰면서 생무를 먹어봤더니 맵지 않고 달았다. 어떤 부분을 쓰던 좋은 무였음.
무와 궁합이 좋은 식재료는 소고기. 닭. 생선. 다 좋네..
하긴. 소고기무국. 닭곰탕. 생선으로 끓인 탕에도 다 무가 들어가면 시원하고 맛있으니깐.

30그람 짜리 큐브틀에도 꽉꽉 담아 주었음.
양이 많으니 여기 저기 두루 막 잘 썼다.
이렇게 한번씩 몇종류 갖춰 놓으면 조합을 잘해서 먹일 수 있어 굳굳.

내 점심. 이유식 만들거나 . 아이 큐브 만드는 날이면 내꺼 챙겨 먹을 기력이 없음.
아기 얼집 보내고 근처 마트에서 이따 점심에 먹을 것들 구매할때가 있다.
이날 샌드위치가 먹고 싶어서 사먹었는데 와우... 비싸.
그래서 음료는 990원 착한 가격의 초코우유로 선택. ㅎㅎ

배큐브 & 무큐브 요렇게 섞어서 간식으로 먹이기.
감기 걸렸을때 요렇게 큐브 조합을 해서 따땃하게 데워 자주 먹여주었지만
3주 갔구요....ㅡㅡ;;;; 항생제도 먹고. 덕분에 설사도 하고. 휴....
이래서 아기가 아프면 안된다는 거구나... 내가 고생이구나...허허허허허.
아주 절실히 느꼈음.

그래서 치킨을 시켰구요.
나도 스트레스 팍팍 쌓였으니깐. 밥도 하기 싫으니깐.
아우. 만사가 귀찮으니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기 재우고 치맥 때려. 물론... 무알콜 맥주로 ... ㅎㅎㅎ
술도 안먹기 시작했더니 몸에 안 받아서 맥주도 마시면 힘이든다. ㅡㅜ
노랑치킨. 깐풍치킨이 아주 . 맛있음.
후라이드는 기본이니까 있어줘야 하구요.

요건. 노랑치킨 닭껍질튀김 .. 크... 맥주 안주로 딱 입니다요.
물론. 난 무알콜이지만. 맛은 크...맥주인걸. ㅋㅋㅋ
살짝 매콤한 닭껍질튀김은 .. 이전에 내가 한두게 먹고 사과씨가 다 먹어서
이번엔 제대로 맛을 보았음.냠냠 .

밖에는 이렇게 꽃도 피고, 봄이 왔음.
열무 얼집 차 타고나면 동네 한 바퀴 도는 일이 일상이 되었다.
그렇게 동네 구경하고 집에 오면 .. 다시 잠을 안 잠. ㅎㅎㅎㅎ
집안일하고. 컴터 좀 하고. 빨래. 청소. 하다 보면 열무 올 시간!!!!!!
세상에 ... 이렇게 순식간에 나의 자유시간이 끝이 난다.
휴휴. 정신 차려. 오늘도 빡세게 자유를 누려야지
유후~ ♡